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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때문에 글올립니다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저는 1남2녀중 장녀입니다 올해 마흔입니다 미혼이구요
제 여동생도 아직 미혼 입니다 현재로는 결혼생각 없습니다.
 
8살어린 남동생이 3년전 결혼을했구요 다음해 귀여운 조카를 낳았습니다. 저희가 결혼을 안했으니 부모님께는 유일한 손녀니 아기 우는 눈물도 아까워 하세요
 
동생네는 제가 사둔 아파트 24평에 엄마집과 15분거리에 신혼생활을 시작했구요
저와 제동생은 엄마가 남동생결혼하면 살라고 리모델링한집(38평)에 남동생 결혼할때까지 살다가 결혼하면 비켜주려했는데 아기도없고 신혼 살림 얼마되지도 않으니 아기 낳으면 다시 집 바꿔주려고 일단 제아파트에서 살림 시작하게했습니다
 
어릴때 엄마는 일나가시고 제가동생을 많이 보살핀 터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챙겨서 키웠습니다
집에서 간식으로 빵까지 만들어 먹일정도로 업어 키웠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꼭아들이 결혼하는거같았고 평소에도 아들 아들 부를정도로 동생이 애뜻합니다 결혼식날이 1월에 날짜를 뽑아보니 4월말로 하면 좋겠다 해서 저희 회사와 연계된 회관이 있는데 직원가로 많이 쌉니다.
 
시설도 괜찮은거 같고 리모델링해서 깔끔하더라구요
날잡히던날 회관에 가서 추운데 예약하고 왔습니다.
석달밖에 남지않았고 4월이면 성수기라 식장도 없지싶어서요. 저도추운데 힘든시간내서 갔는데 올케가 별로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더라구요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간다고하고 풀빌라독채에다 그랜져 렌트하고 인당 120견적을 받아왔길래 지마켓에 인당 30만원정도면 갈수있는게 있길래 숙소도 깨끗해보이고 해서 동생통해 소개했더니 수학여행가냐고 난리가 났드라구요 동생도 더이상 터치말라하고
그돈이면 동남아쪽도 갈수있을텐데 안타깝더라구요
 
제가 경리 업무를 보는터라 동생도 돈관리에 약하고 엄마가 이전까지 월급 관리를 다해준터라 동생월급으로 엑셀로 가계부표를 지출 목록이나 이런걸 나눠 동생편으로 올케랑 같이보라고 줬었는데 그걸로 싸우고와서 결혼을 하니마니 하드라구요
효율적인 방향을 알려준거지 꼭 그렇게 적용하라는건 아니였는데 ..
너무 과민반응 아닌가 싫으면 안쓰면 되지않나 싶드라구요
 
우여곡절끝에 결혼을하고 1년뒤 조카를 낳았는데 정말 너무 이쁩니다
 
올케 친정엄마가 일이생겨 병원에 못오셔서 병원도 매일가고 조리원에 일주일있다 집에 왔을때 도우미이모님이 토 일은 휴무라하셔서 제가 조리해주러갔습니다 그리고도 회사마치면 매일가서 올케쉬게 해주러 갔습니다
 
 
 
저도 힘든데 가는건데 가면 죽을상얼굴로 아기안고 집에불은 다꺼두고 문열드라구요 8시도 안됐는데 잘시간도 아닌데 불은 왜그리 꺼두고 있는지 ...
 
그러다 동생네 아기도 태어나고 짐도 늘어날거고 저도 제 아파트 팔아서 다른데 투자좀하려고 지금 제가 살고있는집으로 동생네 부부가 이사오고 저랑 제 여동생은 부모님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때매 두번 이사하는격이라 이사비도 다 내줬구요
동생네가 더 가까이 이사왔으니 자주볼수있고 좋드라구요
저가면 올케도 좀쉴수있고 주말에 매일가서 조카랑 놀아줬어요
엄마가 가시면 아무래도 올케도 불편하고 할거같아 엄마보고는 아무리 가까이 살아도 찾아가고 하지마라고 전화강요도 하지말고 얘기했죠
 
그러다 제가 이사를 오면서 짐을 다 안옮기고 창고에 좀 넣어두고 왔어요 엄마집에 다못넣을거 같아서 두고왔는데
동생한테 찾으러간다고 저녁7시쯤전화하고 뭐좀하느라 10시에 갔어요
벨 일곱번을 눌러도 기척이 없어서 온다고 했는데 잘리도 없고 문을 두드리니 열어주드라구요. 자고 있더라구요 그날 동생 부부가싸우고 동생이 아기 겨우 재웠는데 밤에 그렇게 오면 어떡하냐고 방문 좀 자제해달라드라구요
 
제가하는거마다 싫나 싶고 시누이라서 너무 편견아닌가 싶고
제가가서 밥을 차리랬는지 뭘 귀찮게 했다고
 
 
 
조금 서먹해진 계기가 있다면
이번에 제가 여동생이랑 이사를 하면서 세금문제같은거 때문에 주소이전을 안하고 그냥있었어요
세대주가 저로 되어있고 동생부부가 동거인으로 들어왔죠
 
그러다보니 조카통장을 만들거나 병원을가거나 할때 좀 번거로웠나봐요.
의료보험이 또 뭐가잘못되면서 올케이름으로 20만원정도가 따로 부과되서 그 부분은 저 때문이니 내줬구요
 
그문제로 조금 다퉜다더니 올케가 제가 전화해도 잘 안받고 집에 잘오지도 않네요.동생이랑 조카만 보내구요
 
동생 결혼하고 이제 여름에 외가쪽 식구들이랑 다같이 놀러가자 싶어서 계한다고 해도 입금도 안하고 가는데 오지도 않더라구요 .
시집살이 안시키고 친동생처럼지내려고 노력하는데 제마음같지 않나봐요
 
명절에 제사도 안지내고 저희 먹을것만 하면 되고
올케한테 일도 안시켰습니다.애보느라 힘들테니까요
엄마가 전화하는일도 없고 올케도 부모님께 안부전화도 없구요 집이가까워도 잘오지도 않습니다
동생이 일요일도 일할때도 있고 밤에 열시에 마칠때도 있고 하니 동생없는데 가면 싫어하는거같고해서 가질못하니 조카가 보고싶어도 보지도 못하고 그러네요
 
집에가도 삼십분도 안있고 오는데 그마저도 싫을까요
 
저희집에와도 일절 설거지도 안시킵니다
오면 제가피자도 사주고 통닭도 사주구요
영상통화도 매일했는데 요샌 주말만 걸고 있구요 이번주말도 전화해서 가려하니 올케랑 조카가 감기중이라 아프다고해서 못갔습니다.
거의 한달째 못보고 있네요 ㅜ
 
많은걸바라는것도 아닌데 올케가 너무 예민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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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 욕이 더많네요 ㅜ
결시친 여기는 며느리들이 더많아서 본인입장만 생각해서 그런건지
정말편하게 대해주려고 가서 아기보는거 도와주려한건데 고모가 조카보러간게 이렇게 잘못된건지 몰랐네요
동생통해들으면 처제랑 장모님도 한번씩오신다고 들었어요
같은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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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
 
이렇게 까지 댓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어요
동생이 야근도 잦고 휴일도 근무를 많이해서 올케 혼자 아기돌보는게 힘들고 혹시 우울증 걸리까 싶기도해 자주갔는데 귀찮게 하는 행동이였나보네요
웨딩홀은 올케가 이지역에 안살다보니 잘모를거같고 여기 회관이 싸고 잘되어있어서 예약한건데 제생각이 짧았네요 웨딩홀 다거기서 거기란 생각도들고 회관이 주차장도 넓고해서요 독단적행동 죄송합니다
이제 전화나 영상통화 방문 자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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