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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날따라 택시기사 아저씨가 너무 친절한거야

내가 타자마자 하는 말이 아이고 예쁜 사람이 타니 뒷자석에서 빛이 나네

이러셨어 내가 아무말없이 ㅎㅎ 웃으니까

 

 

세상에 아무리 힘든일이있어도 다 이겨내야하는 법이야~ 세상이 얼마나 아름 다워요 그죠~

라고 하면서 계속 날씨가 좋으니까 기분도 좋다 이러시는거야

 

 

기사님이 그동안 행복했던 얘기를 구구절절 해주시는데 눈물이 진짜 왈칵 쏟아지더라ㅋㅋ 막 서럽게 울면서 내가 그동안 죽으려던 이유랑 막 죽거싶다 고 그러고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하소연을 ㅎ했다ㅋㅋㅋ 이십분동안..

 

 

그리고 계산할때 하시는 말이 유턴할까요?

이거였어 난 아직도 저 말이 안잊혀져... 그러고 우리집왔어

 

 

기사님 이름 꼭 외워두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

허씨 성을 가진 분이란 거 밖에.. 아저씨 덕분에 살았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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